[2003년 정치권 말‥말‥] 화제의 '촌철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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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도 정국 고비마다 촌철살인의 말들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다.
주요 발언들을 간추렸다.
△바보들은 항상 언론 탓만 한다.
(6월11일,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선 한나라당 강성구 의원이 경기침체를 언론 탓으로 돌리는 정부의 태도를 비판하며)
△민심과 권력은 물과 같아서 움켜쥘수록 빠져나간다.
(6월18일,당시 김영일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노 대통령은 민주당의 신당 추진에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며)
△노무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두고 '5NO(오노) 정권'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7월10일,한나라당 신현태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에는 원칙 기준 일관성 비전 희망 등이 없다면서 '반칙왕' 오노에 비유하며)
△정치인은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사람들이다.
(7월20일,당시 민주당 김근태 의원이 돈 많이 드는 정치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국감이 아니라 코미디.
(9월29일,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여야 의원들의 공방으로 국감이 지연되자 의원들에게 호통치며)
△정부는 지금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못지않게 오럴 해저드(구강 해이)에 빠져 있다.
(10월19일,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이라크 추가 파병을 둘러싼 정부 고위 인사들의 중구난방식 발언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정치철새가 조류독감 옮길까 걱정스럽다.
(12월17일,이상현 민노당 대변인이 한나라당을 탈당한 김혁규 경남도지사,민주당에 복당한 자민련 안동선 의원과 국민통합21 신낙균 전 의원을 비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