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로 광주·전남지역 우편 소통물량이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남체신청에 따르면 지난 11∼22일 전남체신청 관내 우편 소통물량은 2천4백98만2천여통으로 평상시 12일간과 비교해 18.9% 증가했으나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9% 감소했다. 이는 경기 침체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빠지면서 연하장과 성탄카드 구입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인터넷을 통한 e메일이 대중화된 데다 휴대전화 기능이 향상되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휴대전화를 통해 연하장과 성탄카드를 보내는 인구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