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이 내년 美 증시 상승은 대부분 상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기업이익 증가 둔화가 예상된다며 시가총액에 관계없이 우량 종목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메릴린치는 최근 발표한 내년 세계경제동향 분석자료에서 양호한 경제 성장률과 기업실적이 올해에 이어 여전히 주요 테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은 10년만기 국채 금리가 6% 정도 상승하면서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동시에 연준리가 시장 움직임을 후행하는 경향이 있음을 감안할 때 단기 수익률 곡선은 상당히 가파른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또한 중국으로부터의 수요 강세 지속,인플레이션 기대감 상승및 달러가치 추가 하락으로 인해 원자재및 금 가격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 미국 증시의 경우 순환적 강세장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며 상승은 대부분 상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기업 이익의 증가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가총액에 관계없이 우량 종목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과거 통계상 실적 증가세 둔화시에는 실적전망이 확실한 기업 주가가 시장대비 초과 수익률을 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