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공의 공식은 간단하다. 그것은 연습과 집중, 그리고 또 더많은 연습과 집중이다." (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 ) ----------------------------------------------------------------- 지금부터 58년 전 골프 역사상 처음으로 '성(性)대결'을 벌인 여성골퍼이자 만능 스포츠우먼이었던 베이브 자하리아스(1914∼56ㆍ미국)가 골프에 대해 내린 명쾌한 진단이다. 육체적으로는 꾸준한 연습, 정신적으로는 고도의 집중력을 기르는 것이 골프에서 성공하는 길이라는데 이견을 달 골퍼는 없을 것이다. 문제는 방법이다. 연습은 연습장에서 볼만 많이 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정확한 동작으로 효율적인 연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결론은 뻔하다. 믿을 만한 사람한테 레슨을 받아야 한다.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다. 요가ㆍ기수련ㆍ명상ㆍ참선 등의 훈련으로 잡념을 쫓을 수도 있을 것이고 기도의 힘을 빌릴 수도 있다. 골프에서의 집중력은 샷을 할때나 그날의 고비고비에서 필요하다. 18홀이 끝날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도 결국 집중력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