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뼈 다치는 환자 '겨울철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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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엉덩이 뼈를 다치는 환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희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엉덩이 뼈 골절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 4백80명(17~99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골절 발생률이 13%로 가장 높았으며,가장 낮은 달은 8월(3%)로 나타났다.
골절 원인으로는 자리에서 일어나다가 주저앉거나, 걷다가 실족해 넘어진 경우가 80%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낙상이 8%였다.
나머지는 교통사고 등에 의한 것이었다.
또한 골절이 발생한 연령은 70대가 27.3%, 60대가 27%, 80대가 18% 등의 순으로 6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정형외과 조윤제 교수는 "엉덩이 뼈 골절은 1년 내에 사망할 확률이 10명중 2~3명에 달할 정도로 노인들에게 치명적"이라며 "가급적 빨리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