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세대 통합망 장비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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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하나의 통신망으로 전화통화는 물론 초고속인터넷, 방송, 데이터통신을 서비스할 수 있는 차세대 광대역 통합네트워크(BcN)의 교환전송장치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
KT는 LG전자와 함께 BcN의 CPU(중앙처리장치)격인 소프트스위치와 서비스 솔루션을 개발, 26일 시연회를 가졌다.
대덕연구단지 내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이날 시연회에선 고품질의 화상통화, 영상메시지를 망과 단말기의 종류에 상관없이 전송해 주는 멀티미디어통합메시징, HD(고선명)급 화상을 전송하는 방송 및 주문형비디오(VOD), 다자간 영상회의 등 첨단 서비스가 선보였다.
KT는 이번에 개발한 소프트스위치를 기반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BcN의 시범서비스에 들어가고 200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2008년엔 모든 서비스를 BcN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용경 KT 사장은 "소프트스위치 개발로 음성위주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응용서비스 제공 영역이 다양하게 확장되고 유ㆍ무선 통합, 통신과 방송의 융합, 홈네트워크와 기업네트워크의 연계를 이끌어 내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전개될 BcN으로 형성되는 멀티미디어 통신 환경은 단기간에 기존 가치관과 사회 전반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와 사회 전체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