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소강속 나흘째 뒷걸음질..788P..코스닥 8일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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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파장분위기속 주가가 나흘째 뒷걸음질쳤다.
26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70p 내린 788.85로 마감했다.반면 코스닥은 8일만에 반등세를 보이며 0.16p 상승한 43.25를 기록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주형 선임연구원은 "다음주 폐장을 앞두고 거래가 소강 상태를 면치 못했다"고 평가했다.또 800선 안착에 실패한 것도 투자자들로 하여금 관망에 나서게 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7억원과 44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개인 투자자들도 300억원 팔자 우위에 동참했으며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일반기업이 975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34억원 순매도.
전기전자,전기가스,운수장비,기계업 등이 상승한 반면 통신,철강,은행,화학업 등은 은 하락했다.
삼성전자,KT,한국전력,신한지주가 상승한 반면 SK텔레콤,POSCO,현대차,LG전자,삼성전기 등이 하락했다.
채권단 회의에서 균등 감자안이 제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LG카드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또한 지분경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 SK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1조원 규모의 방산장비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대우종합기계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조선 3사가 모두 상승했다.
조류독감과 광우병 파동으로 오양수산,동원수산,대림수산,한성기업 등 수산 관련주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에서는 KTF가 2.7% 상승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으며 이밖에 NHN,다음,파라다이스,유일전자 등이 상승했다.반면 하나로통신,LG텔레콤,CJ홈쇼핑,휴맥스 등은 주식값이 내렸다.
한편 올해 대규모 실적 급증을 공시한 레인콤이 이틀간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또 웰링크는 최근 주가 급락에 대해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공시한 데 힘입어 상한가로 치솟았다.
거래소에서 334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16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3개를 포함 375개 종목이 올랐으며 423개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일본과 대만은 모두 소폭 강세를 보였다.
동양 김 연구원은 "내년 펀더멘탈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나 단기적으로 LG카드를 비롯한 불확실성 문제 등으로 유동성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되기까지 시장은 다소 지지 부진한 흐름들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