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이후 프로그램 매물 관심 ‥ 5천억규모 쏟아질듯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배당기준일이 26일 끝남에 따라 배당락이 적용되는 29일 이후 나올 수 있는 프로그램 매물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약 5천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6일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2백5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비차익거래는 3백8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전체적으로는 1백3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매수차익거래 잔고는 1조2천6백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중 상당부분은 배당락 이후 매물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1조2천억원이 넘는 차익거래잔고 중 선물 12월물 만기일 이후에 이월된 6천억원의 물량이 29일 이후 우선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베이시스 수준에 따라서 이중 5천억원 가량은 청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매매에 나서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연구위원은 "설사 베이시스 수준이 청산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오더라도 이 물량은 옵션매매를 이용해 내달 8일 옵션만기일까지 지속적으로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배동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오히려 배당요인이 이번주 프로그램 매수세를 제한한 측면이 있다"며 "29일 이후 프로그램 매수가 예상된다"고 반대의 견해를 피력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