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닷새째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26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내린 연 4.73%를 기록했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 4.97%에 마감됐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3%포인트 떨어진 연5.50%에 장을 마쳤다.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9.81%로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연말까지 채권 공급의 공백상태가 지속되고 전날 미국 내구재 주문이 부진한 탓으로 미 국채수익률이 급락한 영향을 받아 이날 채권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채 출발했다. 수급과 펀더멘털 모두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오후들어 국채선물 시장이 강세를 나타내고 증시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채권금리는 소폭 추가 하락했다. 하지만 연말을 의식한 기관의 소극적 시장 참여로 거래는 지표채권을 중심으로 이뤄졌고 전반적으로 거래규모는 작은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