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현투증권에 대한 대주주 부실책임을 분담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손실분담금을 내기 위해 주주배정 방식으로 3천2백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도 함께 결의했다. 1주당 0.246주가 배정되며 30% 할인율을 적용한다. 현대증권은 금융 계열사 부실에 대한 대주주 책임을 분담해야만 신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정한 금감위의 규정에 따라 이날 이사회에서 과거 현투증권의 대주주로서 부실 분담금을 내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책임분담 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는 당국 등과 협의를 거친 뒤 추후 이사회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 현대증권은 이르면 오는 1월 중 금융당국에 선물업 인허가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