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日에 쇠고기 禁輸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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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젖소의 광우병 감염 사실이 잠정 확인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일본에 대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철회를 촉구, 광우병 사태가 국제 쇠고기 통상마찰로 비화될 조짐이다.
미 농무부는 25일(현지시간) 영국 광우병 전문가들이 미국 워싱턴주의 홀스타인 젖소가 광우병(우해면양뇌증ㆍBSE)에 걸렸다는 점을 잠정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농림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쇠고기에 대해 공식 수입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미국산 소뼈 등을 원료로 하는 화장품 등 공업용품과 의료용품도 추가로 수입 금지 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이와 관련, 주일 미국 대사관은 이날 일본 정부에 팩스 서한을 보내 "일본에 공급된 모든 미국산 쇠고기 상품은 안전하다"며 미국산 쇠고기 금수조치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
한편 허상만 농림부 장관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정부는 아직 미국측으로부터 쇠고기 금수조치 해제와 관련된 어떤 요청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훈ㆍ현승윤 기자 lee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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