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1~3조 증액".. 정부, 국회에 동의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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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새해 예산안(1백17조5천4백29억원)을 최소 1조원,최대 3조원 규모로 증액키로 하고 국회 동의를 요청했다.
예산 증액분은 모두 국채를 발행,조달할 예정이어서 지난 98년 이후 7년째 적자재정 편성이 불가피하게 됐다.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은 26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 이후 불가피하게 최소 1조원 규모의 추가 재정수요가 발생해 국회에 예산 증액을 공식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기자들과 전화 통화에서 "1조원 증액으로는 내년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에 충분치 못하다"며 "사회간접자본(SOC)투자 등을 위한 예산 2조원 증액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박 장관은 "1조원 외에 예산 증액분은 정부와 국회가 충분히 협의해 적정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