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마무리는 다가올 시간을 더욱 활기차게 한다. 각별했던 지인들과 어울려 즐겁게 마무리하는 한 해는 그래서 더욱 의미 깊다. 새해에 생기를 불어넣는 활력소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해를 넘겨 환희의 새벽을 함께 맞을 수 있는 '새해맞이 파티'는 남다른 정마저 솟아나게 한다. 31일 밤 열리는 호텔 이벤트를 소개한다. 서울힐튼호텔 엔터테인먼트 공간 아레노(02-317-3244)는 31일 '황금마스크 파티'를 선보인다. 금빛으로 치장한 클럽에서 황금 마스크를 한 도우미들이 새해 카운트다운을 함께 하고,전문 모델들이 펼치는 '섹시 패션쇼',게임과 행운권 추첨을 통한 경품제공 행사 등도 곁들여진다. 그랜드하얏트호텔 JJ마호니스(02-799-8601)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베스트 커플 콘테스트,마술 쇼,행운권 추첨,송년 카운트다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모든 고객에게 환영음료와 2004년의 캐릭터인 원숭이 인형을 준다. 입장료 4만5천원. 웨스틴조선호텔(02-317-0388)은 그랜드볼룸에서 샴페인 카운트다운과 함께 '오킴스 테크노댄스 파티'를 개최한다. 오후 6시30분부터 새벽 1시까지 신나는 비트의 테크노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으며 무제한의 생맥주와 뷔페식사가 제공된다. 5만원. 롯데호텔 와인전문 공간 바인(02-317-7151)은 '뉴 이어 이브 갈라디너 파티'를 갖는다. 8시부터 쇠안심구이 또는 연어구이를 주요리로 크런베리소스의 빵을 곁들인 거위간 테린,샴페인 그라니테 등을 포함한 7코스의 디너 세트를 즐기면서 라이브 밴드에 맞춰 댄스파티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11만원. 63빌딩 양식당 63스카이뷰(02-789-5904)는 밤 11시부터 2시간 동안 송년의 밤 행사를 실시한다. 메뉴로는 스테이크,바닷가재 찜,자연산 전복,메로요리 등을 즐길 수 있는 두가지 코스(7만8천∼8만8천원)를 내놓는다. 밸리댄스 공연과 식사권,향수,위스키 등 경품도 제공한다. 제주신라(1588-1142)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주인공인 이소정의 라이브 콘서트 '캔들 나이트 페어웰 2003'을 펼친다. 공연은 오후 10시부터 시작된다. 항공권이 포함된 2박3일 에어텔 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1인 32만∼34만원. 호텔리츠칼튼서울(02-3451-8444)의 펍 '닉스 앤 녹스'는 생동감이 넘치는 붉은 색을 테마로 '레드 라이트 파티'를 마련한다. 붉은색 조명과 구슬을 이용해 화려하게 꾸민 파티장식에 럭셔리 코스모폴리탄 등 칵테일과 경품도 마련된다. JW메리어트호텔서울의 디 모다(02-6282-6762)에서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파티를 개최한다. 새해맞이 특별 디너,댄스경연대회,2004년을 향한 카운트다운 생중계 등이 5인조 라이브 재즈밴드의 연주와 함께 진행된다. 드레스 코드는 레드와 블랙이며 모든 고객에게 와인을 선물로 준다. 2만원.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의 펍 헌터스 터번(02-559-7619)은 연말 댄스파티를 오후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연다. 바텐더의 칵테일 쇼와 라이브 밴드의 연주가 곁들여지며 림보게임 등도 준비된다. 1만원.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