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가 바이올린을 연주한다..최성숙 '음악 그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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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가 피아노 반주에 맞춰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화면 한쪽엔 클래식 음악을 연상시키는 오선지 음표가 춤을 춘다.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는 최성숙씨(57)의 작품은 12간지 동물을 음악과 결합시킨 '음악 그림'이다.
'야상곡과 광시곡(Nocturn and Capriccio)'을 주제로 12간지 동물들이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모습을 담은 50여점의 소품을 출품했다.
여러가지 악기를 연주하는 동물이 화려한 색채와 어우러져 있는 화면은 운세를 가늠하는 전통적인 그림과는 달리 유머와 위트가 넘쳐 흐른다.
최씨는 조각가 문신(1923~1995)의 미망인으로 마산에 있는 문신미술관 관장으로 재직하면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화가다.
내년 1월19일까지.(02)6303-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