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ㆍ28 소폭 개각에 이어 내년 1월말이나 2월초로 예상되는 2차 개각의 내용과 폭에 관심이 쏠린다. 아직 2차 개각이 단행될지조차 불확실하다. 그러나 총선을 감안할 때 2차 개각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도 28일 총선 전 추가 개각 가능성을 예상했다. 시기는 열린우리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1월11일 이후, 총선 출마자들의 공직 사퇴시한(선거 60일 전)인 2월15일 이전이 될 공산이 크다. 개각폭은 열린우리당의 전략 및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 구상과 맞닿아 있다. 노 대통령이 4ㆍ15 총선에 명운을 걸고 한판 대결을 벌이기로 한다면 장관들과 비서실의 수석ㆍ보좌관중 함께 나갈 예비 정치인은 그에 비례해 많아질 수밖에 없다. 2차 개편 대상에는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강금실 법무, 이창동 문화관광, 한명숙 환경, 권기홍 노동,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거명되고 있다. 청와대에서는 문희상 비서실장을 비롯 유인태 정무, 정찬용 인사, 박주현 참여혁신수석과 문재인 민정수석의 차출 가능성까지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