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원숭이띠 해를 맞아 유통업체들이'원숭이 마케팅'을 펼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내년 1월2∼4일 '포춘카페'를 열어 구매고객들에게 행운의 쿠키와 원숭이 캐릭터 연하장을 주고 원숭이 페이스페인팅을 무료로 해준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일 정문에서 한복 차림의 원숭이 두 마리가 고객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는 행사를 벌인다. 아동복 매장에선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원숭이인형을 준다. 원숭이를 비롯한 12간지 문양의 넥타이는 6만9천원에 판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점에서 2일부터 4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소리나는 원숭이인형을 점포별로 3백∼5백명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11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일본 오이타현 아소 원숭이학교와 벳푸온천에 보내준다. 뉴코아 평촌점은 2일 원숭이띠 어린이 선착순 50명에게 장갑 목도리 등을 선사한다. 3층 여성캐주얼 매장에선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행운의 복조리를 나눠준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