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초 청약에 들어가는 서울 1차 동시분양에서는 4천4백22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뱅크가 최근 주택업체들의 내년 1차 동시분양 공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29개 업체가 43개 사업장에서 총 4천4백22가구를 일반분양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성북구가 6곳으로 가장 많고 강남구 4곳,서초구 4곳 등이다.
특히 강남권에서는 저밀도 재건축사업의 일반분양 물량이 대거 나올 것으로 보인다.
LG건설과
삼성물산이 재건축하는 잠실 주공 4단지에서는 총 2천6백78가구 중 5백3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26∼50평형으로 구성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청담·도곡지구에서 대규모 재건축 단지를 준비 중이다.
역삼동 개나리 2차 저층 아파트를 헐고 짓는 단지로 전체 5백41가구 가운데 10평형 1백80가구,44평형 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신도곡 아파트에서도 전체 1백52가구 중 3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잡혀 있다.
성북구에서는 재개발구역의 단지가 속속 분양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삼선동 재개발구역에서 22∼41평형 3백77가구를 공급한다.
1백7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삼성물산도 길음동에서 9백86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일반분양 물량은 3백20가구다.
강서구에서는 우림건설이 방화동에서 77가구의 소형 단지를 공급한다.
내발산동에선 월드건설이 1백18가구짜리 재건축단지를 내놓는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