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대화형 통역 로봇이 일본 NEC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이 로봇은 NEC가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거나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존의 자사 로봇 '파페로'(Papero)에 발음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제어시스템 및 음성인식 기능을 장착한 것이 특징. 마이크가 달린 소형 무선단말기를 이용해 일본어로 말을 건네면 음성 데이터가 로봇에 전해져 영어로 통역하도록 돼 있다. 주어 동사 등을 구분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약 2만5천개의 영어 단어를 구사할 수 있다. 영어를 약 5만개의 일본어로 통역할 수도 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