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9일 17대 총선 공천심사위원장에 김문수 대외인사영입위원장을 비롯 당내외 인사 7명씩 총 15명으로 구성된 공천심사위원을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상임운영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를 잇따라 열어 최병렬 대표가 선정한 공천심사위원 15명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당초 위원장엔 심재륜 전 부산고검장이 유력했으나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심사위 당외인사로는 '사람의 아들'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소설가 이문열씨,안강민 전 대검중수부장,강만수 전 재경부차관,이춘호 여성유권자연맹회장,김석준 이대 행정학과 교수,김영수 잠실병원 의사,강혜란 이대 경영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당내 인사로는 홍준표 이성헌 이방호 김성조 심규철 의원과 이계경 전 여성신문 대표,나경원 변호사가 임명됐다. 박승국 제1사무부총장은 공천심사위 간사를 맡아 총선준비위와 공천심사위를 오가는 실무역할을 맡게 된다. 공천심사위는 19일간 후보공천신청을 받고 내년 1월10일 경부터 공천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