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ㆍ정몽구ㆍ구본무회장 順 .. 가장 영향력 있는 재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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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영향력 있는 재계 인사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순으로 조사됐다.
대주주 지분 정보제공업체인 에퀴터블(www.equitables.co.kr)은 지난 1년 동안 언론 노출 횟수와 추정 재산액 등을 토대로 '영향력 있는 재계 인사 1백인'을 선정,2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삼성그룹의 이 회장이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뽑혔으며 정 현대차그룹 회장이 2위,구 LG그룹 회장이 3위에 각각 올랐다.
정몽준 현대중공업 전 고문(국회의원),최태원 SK 회장,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각각 4∼7위를 차지했다.
손길승 SK그룹 회장(8위)은 오너 출신이 아닌 전문경영인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최영휘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김정태 국민은행장(공동 12위),김승유 하나은행장(16위),이덕훈 우리은행장(20위),이강원 외환은행장(24위) 등 금융계의 전문경영인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황영기 삼성증권 사장(63위)은 증권업계에서 유일하게 1백위 안에 들었다.
벤처업계에서는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이 대기업 및 금융회사 경영자를 제치고 9위에 올랐다.
안철수 안철수연구소장이 22위,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 40위에 각각 랭크됐다.
81세의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32위)이 최고령자였고 김각중 경방그룹 회장(42위),강신호 동아제약 회장(60위) 등의 순이었다.
최연소자는 32세의 김남주 웹젠 사장(1백위)이었다.
한편 삼성그룹은 이 회장 뿐만 아니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18위),이학수 삼성전자 사장(27위),이재용 삼성전자 상무(35위) 등 모두 9명이 포진해 재계 1위 그룹의 면모를 보였다.
LG그룹은 구 회장 외에 김쌍수 LG전자 부회장(35위),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46위),강유식 LG 부회장(60위) 등 8명이 올랐다.
SK그룹은 최 회장과 손 회장 외에 김창근 SK사장(16위),표문수 SK텔레콤 사장(35위),황두열 SK 부회장(57위),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67위) 등이 1백위 안에 포진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 이외에 김뇌명 기아차 부회장(45위),정의선 현대차 부사장(58위),정순원 현대차 사장(84위) 등이 순위에 들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