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학생들이 수업거부 투쟁을 계속하기로 결정, 대규모 유급사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교육부는 다음주까지 수업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5일 학생들의 유급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동덕여대 학생들은 29일 오후 3천4백71명이 참여한 '수업거부 연장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50.5%(△찬성 1천7백54명 △반대 1천6백61명 △무효 56명)로 수업거부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체 학생 6천7백여명중 수업거부 중인 5천8백여명은 다음주내로 수업이 재개되지 않는 한 법정 수업일수 부족으로 모두 유급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