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29일 파라다이스 주식을 6일 연속 순매도했다. 국내 증권사들이 이 회사에 대해 잇따라 매수 추천을 내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여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들이 이날 순매도한 파라다이스 주식은 15만주 이상에 달한다. 금액기준으론 약 6억원어치다. 외국인들은 지난 19일 7백주를 순매도하더니 이후 22일부터는 매도 강도를 높여 최근 5일 연속 하루 10만주 이상의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뚜렷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성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최근 1백71만주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고 현금배당도 지난해보다 75원 많은 주당 2백원을 하겠다고 공시했다"며 "호재성 재료는 많았던 반면 기업가치를 악화시킬 만한 악재는 없었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