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반짝'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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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주가가 모처럼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탔다.
번호이동성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가입자수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30일 LG텔레콤 주가는 전날보다 95원(2.68%) 오른 3천6백35원에 마감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다.
외국인도 1만주 가량을 순매수,주가 강세를 도왔다.
전문가들은 LG텔레콤 주가가 그동안 단기 급락했고 번호이동성 제도 실시를 앞둔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양종인 동원증권 수석연구원은 "지난 9월 4천원대에 올라섰던 LG텔레콤 주가가 최근 3천5백원선으로 10% 이상 떨어지면서 가격메리트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불확실한 측면이 많다"고 전망했다.
조점호 우리증권 연구원은 "순차적인 번호이동성 제도 도입으로 LG텔레콤의 시장 점유율 상승이 기대되지만 의미를 둘 정도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