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신발' 잇따라 달린다 .. 부산업체들 고부가화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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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신발업체들이 치료와 건강을 위한 고부가가치 신발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등산화 등 특수화 메이커인 트렉스타는 척추와 무릎 발 등의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재활치료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신발 '엠베테(MBT)'를 개발,판매에 들어갔다.
엠베테는 척추가 곧고 성인병과 관절질환이 없기로 유명한 케냐 마사이족의 걷는 자세를 연구해 밝혀낸 '중심부 보행'의 원리를 접목해 만들어낸 것.
이 신발은 걸을 때 지면에서 오는 충격을 60∼70% 이상 흡수해 척추와 무릎 등 관절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유도해 올바른 체형을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게 특징.
가격은 30만원대.
(051)309-3663
중소 신발부자재업체인 성진신소재도 '당뇨신발'을 개발,특수기능화 생산업체로 변신했다.
이 회사는 항균·탈취 및 발근육 강화 기능을 가진 밑창을 개발하던 중 각종 기능들이 당뇨병 환자의 다리 근육통 완화 및 발 면역성을 향상시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경상대 재료공학과 허보영 교수와 산학협동을 통해 소재 개발에 착수해 5년만에 당뇨신발 개발에 성공했다.
가격은 26만원.
(051)256-9247
경남정보대 산학협력관 입주기업인 더 메딕은 최근 '간호사 슈즈' 개발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오랫동안 서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수요조사와 차별화된 디자인과 인체공학적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발의 피로도를 최소화시킨 '간호사 신발'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교사,노인,임산부,장시간 매장근무자 등을 위한 신발제작에도 나설 예정이다.
가격은 6만원.
(051)317-3607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