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새해 핵심의제는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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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 열릴 예정인 새해 첫 G7(선진 7개국) 재무장관 회담에서도 국제환율 문제가 주의제가 될 전망이다.
CNN방송은 31일 지난해 9월 '유연한 환율'을 촉구한 두바이 회담 결과 달러화 약세가 고착됐다면서 2월 회담에서는 이 같은 역효과를 바로잡기 위한 방안들이 모색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2월 회담은 두바이 회담 이후 4개월여만인 내달 6일 이틀간 일정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CNN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국가를 겨냥한 두바이 성명 이후 일본 엔화와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약세가 가속화됨으로써 유로존과 미국 모두에 바람직하지 못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유로화가치는 작년 한해 달러화 대비 20% 이상 급등,유로존 국가의 수출경쟁력과 경제회복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유로존의 한 통화당국자는 "두바이 성명으로 인한 혼란 수습이 이번 회담의 주목적이 될 것"이라며 "유로화 급등이 지속될 경우 유로존 국가들이 독자적인 조치를 강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