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은 고난과 시련,변화의 한 해였다. 우리는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내일의 희망을 위해 전진해 왔다. 사법부도 작년 한 해 큰 변화와 진통을 겪으면서 사법제도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여전히 사법부가 시대적 변화에 충분히 대처하지 못한다는 불신이 존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올해는 사법 개혁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법부는 새해에도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평화롭게 해결함으로써 국가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