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 소폭 줄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집계한 신설법인현황에 따르면 지난주(2003년 12월22일∼27일) 전국 7대 도시에서는 총 5백53개 업체가 생겼다. 그 전주(12월15일∼20일)와 비교해 7.2% 줄어든 것이다. 창업은 대전과 대구를 제외한 거의 전 도시에서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31개가 줄어든 3백79개 업체가,부산에서는 23개가 감소한 40개 업체가 문을 열었다. 인천(28개),광주(20개),울산(11개)에서도 신규업체수는 다소 줄었다. 반면 대구는 그 전주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49개 법인이 신규등록을 마쳤고 대전에서도 6개가 늘어난 26개 업체가 새로 생겼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유통,정보통신,건설,관광·운송 순으로 신규업체가 많았다. 한신평정보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창업을 새해로 미루는 경우가 많아 신설법인이 다소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