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생명 등 SK그룹 계열사들이 SK㈜ 지분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생명은 지난해 8월부터 SK㈜ 주식 1백20만3백80주를 매입, 0.94%(보통주 기준)의 지분을 확보했다. SK증권은 작년 12월부터 11만2천57주(0.09%)를 장내 매입했다. 최태원 회장도 지난해 12월26일부터 사흘 동안 62만여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0.11%에서 0.60%로 늘렸다. 이로써 자사주를 뺀 SKC&C·SK생명·SK증권·SK케미칼·SK건설 등 최 회장측 특수관계인과 계열사 지분율은 17.46%로 지난해 6월말(13.46%)에 비해 4.0%포인트 확대됐다. 소버린자산운용의 지분율(14.99%)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