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조희욱(曺喜旭) 의원이 16대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사무처 소식지인 `의정뉴스'에 따르면 16대 국회에서 대정부질문 및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한 의원은 모두 559명(연인원)이며, 이중 조 의원이 7번의 대정부질문으로 최다의원에 올랐다. 이어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 이인기(李仁基), 민주당 조한천(趙漢天) 심재권(沈載權) 전갑길(全甲吉) 의원, 열린우리당 이창복(李昌馥), 자민련 김학원(金學元)정진석(鄭鎭碩) 의원 등 8명이 각각 6번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특이한 것은 1,2위를 차지한 의원 9명중 총10석(현재)에 불과한 자민련 소속 의원들이 무려 3명이나 포함됐다는 것. 이는 자민련이 사실상 교섭단체에 `준하는' 대우를 받아 제몫보다 많은 질문자수를 배정받아 소속 의원들이 한나라당(148석.현재), 민주당(60석), 열린우리당(47석) 의원들보다 많은 질문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또 김학원 의원은 정치분야, 박세환 의원은 통일안보분야 질문만 6번을 기록,한 분야에서 전문역량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5차례 대정부질문에 나선 의원이 10명, 4차례가 17명으로 집계됐으며,한나라당 맹형규(孟亨奎), 열린우리당 남궁석(南宮晳) 의원도 각각 통일안보, 경제분야 질문자로만 5번을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