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收 300만원 넘는 근로자 급증 ‥ 90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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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기 양극화와 기업들의 소수정예 인력운영추세 등으로 월 3백만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가 1년새 36.8%나 급증했다.
4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02년 6월 현재 상용근로자 5명 이상을 고용한 사업장의 근로자 6백43만7천6백80명 가운데 월 3백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고 있는 근로자는 87만2천8백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1년 63만8천53명보다 37%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 근로자 가운데 월3백만원 이상의 근로 소득을 올리는 고액연봉자의 비율은 13.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10.4%보다 3.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고액임금 근로자를 직종별로 보면 기술직 및 준전문가가 20만9천7백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문가 19만7천8백13명, 사무종사자 17만3천7백12명, 고위 임직원 및 관리자 13만9천82명, 장치ㆍ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 7만9천3백55명 등의 순이었다.
또 월 소득이 2백60만원 이상∼3백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34만5천4백26명에서 40만4천20명으로 17.0% 늘어났고 월평균 임금이 1백60만원 이상∼2백60만원 미만인 근로자도 1백93만2천2백74명으로 전년동기의 1백78만5천3백59명보다 8.23% 증가했다.
반면 저소득층은 줄어들어 최하위등급인 월평균 임금 30만원 미만 근로자는 1천1백12명으로 전년동기(2천5백54명)보다 56.5% 감소했고 30만원 이상∼80만원 미만 근로자도 80만5천6백4명에서 67만1천9백39명으로 16.5% 줄어들었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