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내수 불황을 겪고 있는 자동차업계가 연초부터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판촉 활동에 나섰다. GM대우자동차는 업계 최초로 4일부터 고객에게 매달 할부금의 1%씩을 되돌려주는 '마이너스 할부'판매에 들어갔다. 신년과 설날 명절을 맞아 이달 한달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의 적용 차종은 칼로스와 라세티,레조,매그너스 등이다. 마이너스 할부는 무이자 할부에 더해 할부금액의 1% 이상을 추가로 할인받는 셈이 된다. '마이너스 1% 이자'가 할부원금 총액이 아닌 월별 할부금을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할부 원금의 1.25% 가량을 깎는 효과를 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도 새해를 맞아 수입차 업계 처음으로 크라이슬러 짚 닷지 등 3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40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를 실시한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