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ㆍ칠레 FTA 빨리 비준을" ‥ 駐칠레대사 의원들에 서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ㆍ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한 가운데 신장범 주칠레대사가 국회의원 전원에게 FTA 비준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신 대사는 지난 2일자 서한에서 "FTA가 농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의원들의 우려는 충분히 헤아릴 수 있으나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신 대사는 "자국의 가장 중요한 농산물인 사과 배 포도를 모두 양보하면서도 협상 결과를 수락한 칠레 정치지도자들의 의중과 고뇌도 헤아려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큰 이익을 못 보더라도 동북아 경제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우리의 가능성에 큰 비중을 두는 그들의 비전과 안목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