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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금융] (기고) '투자씨앗' 종잣돈 이렇게 모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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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몇 년간 뜨거운 거품 논쟁 속에서도 아파트 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그 덕분에 아파트에 투자한 사람들은 큰 돈을 번 반면 순진하게(?) 정기예금만을 고집해온 사람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남들이 아파트로 재미를 볼 때 그 대열에 합류하지 못했던 이유는 둘 중 하나다. 우선 투자할 종잣돈이 없었거나 또는 종잣돈을 갖고 있었지만 투자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아파트의 바통을 누가 이어받을지 관심거리다. 전문가들은 일단 주식시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그러나 종잣돈을 갖고 있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좋은 장이 펼쳐져도 구경꾼이 될 수밖에 없다. 종잣돈은 간단히 말해 '씨(부)가 되는 돈'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살아 있는 모든 생물이 조그만 종자 하나로부터 출발했듯 종잣돈을 모으는 것이야말로 부자의 첫 관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부'라는 열매를 맺게 해줄 종잣돈을 만들 수 있을까. 그 방법만 찾을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절반의 부자'가 된 셈이다. 최단기간에 효율적으로 종잣돈을 만들 수 있는 다섯 가지 강령을 소개한다. 첫째, 나의 경제적인 모습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가계살림살이에서도 대차대조표가 필요하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돈과 관계되는 모든 것을 적나라하게 종이에 적는 것이다. 현재 갖고 있는 돈이 얼마인지, 갚아야할 돈은 얼마인지, 매달 얼마를 벌어 얼마를 쓰는지, 보험료는 얼마고 핸드폰 요금은 얼마나 빠져 나가는지 등을 적다보면 아마도 A4용지 한 장은 족히 넘을 것이다. 겨우 연봉이 2천만원인데 무슨 대차대조표가 필요하냐고 반문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이야말로 종잣돈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최고의 주범이다. 나를 제대로 알아야 부자가 되기 위한 '치열한 전투'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둘째, 장기계획보다 1년 계획을 꼼꼼하게 세워야 한다 돈에 관한 목표를 하나만 세우고 매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이리저리 뛰어 다니는 것보다는 닭 한 마리라도 제대로 잡는 것이 낫다. 단기계획 목표로는 △올해 안에 종잣돈 2천만원을 만든다 △저축비중을 50%로 올린다 등을 들 수 있다. 부자가 되겠다는 막연한 욕심보다는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행동강령이 필요하다. 셋째, 먼저 저축하고 나중에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로 바꿔야 한다 저축할 돈이 없다고 투정대는 사람은 한결같이 쓸 만큼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겠다는 야무진(?) 사람들이다. 저축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다르다. 먼저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고 있다. 넷째, 종잣돈 마련 훼방꾼 '3敵'에 이용 당하지 않아야 한다 신용카드, 홈쇼핑, 자동차는 종잣돈을 만드는데 큰 걸림돌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라든지 포인트 서비스 등의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된다. 신용카드를 써서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적어도 월급의 절반 이상을 신용카드로 긁어야 한다. 예금 잔액 범위 안에서 바로바로 결제되는 체크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면 카드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종잣돈을 만들려는 사람이 발품 팔지 않고 안방에서 쇼핑을 즐기는 것은 누가 뭐라 해도 앞뒤가 안 맞는 처사다. 자동차에 대한 생각도 바꿔야 한다. 2천cc 자동차를 5년간 타면 3천만원 이상을 날릴 각오를 해야 한다. 거꾸로 이 돈을 매월 저축하면 약 4천만원을 모을 수 있다. 자동차는 '돈 먹는 하마'다. 다섯째, 대출을 먼저 갚되 상환계획표를 짜라 대출을 먼저 갚아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대출이자가 아무리 낮더라도 예금이자보다는 높다. 대출은 크게 재산을 갉아먹는 대출과 재산을 불려 주는 대출로 구분해볼 수 있다. 재산을 갉아먹는 대출을 먼저 갚되 월별로 상환계획표를 짜서 갚아나가면 상환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 최소한의 종잣돈도 없으면서 부채의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에 지나지 않는다. 강우신 < 기업은행 재테크 팀장ㆍ'최단기간에 종자돈을 만드는 43가지 방법' 저자 jaetech@kiupban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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