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식품업계의 최대 화두는 "웰빙(well-being)".소비자들이 먹거리를 고를 때 단순히 맛보다는 건강이 더 중요한 선택기준이 되고있다. "기능성","프리미엄"이라는 꼬리표를 달지 못하면 신상품으로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분위기다. 지난해 불황에도 불구하고 건강기능성 식품 시장이 20%이상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올해는 건강기능식품법이 시행되는데 맞춰 대형 식품사와 화장품 업체들이경쟁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태세여서 시장 규모는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건강 기능성 식품 시장은 1조5천억원 규모.2002년 1조2천억원에 비해 20.4%나 커졌다. 대부분의 식품 업종이 제자리 걸음 또는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상의 "대상 클로레라"는 클로렐라가 몸에 좋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면서 전년 대비 1백37%의 폭발적인 매출 신장을 이뤘다. 롯데햄우유가 불을 붙인 검은콩우유 열기는 올해 우유 시장을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강식품의 급성장에는 "삶의 질"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와 함께 고령 인구의 증가도 한몫하고 있다. 2002년 기준 65세 이상 노령자가 전 인구의 8%를 넘어 섰다. 올해는 건강기능식품법이 시행되는 데 맞춰 대형 식품사와 화장품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태세여서 시장 규모는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건강기능성식품 시장은 1조5천억원 규모.2002년 1조2천억원에 비해 20.4%나 커졌다. 대부분의 식품 업종이 제자리 걸음 또는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상의 '대상 클로렐라'는 클로렐라가 몸에 좋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면서 전년 대비 1백37%의 폭발적인 매출 신장을 이뤘다. 롯데햄우유가 불을 붙인 검은콩우유 열기는 올해 우유 시장을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강식품의 급성장에는 '삶의 질'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와 함께 고령 인구의 증가도 한몫하고 있다. 2002년 기준 65세 이상 노령자가 전 인구의 8%를 넘어섰다. 올해는 건강기능식품법의 발효로 시장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기능식품법에 따라 종전 신고제였던 건강식품 사업은 허가제로 바뀌게 돼 품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 대신 기능성식품 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기술력과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지게 된다. 이에 맞춰 대형 식품회사들은 앞다퉈 건강식품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CJ롯데제과가 각각 뉴트라,헬스원 등의 브랜드로 건강식품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동원F&B는 미국의 세계적 건강식품 업체인 GNC와 손잡고 시장에 진출했다. 대상은 현재 1백80개인 건강식품 매장을 올해 6백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풀무원은 '그린체'라는 브랜드로 건강식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웅진식품과 삼립식품은 건강식품에서 새 활로를 모색 중이다. 담배회사인 KT&G도 'KT&G 휴럼'이라는 사내 벤처를 통해 건강식품 시장에 진출했다. 코리아나 한국화장품 피죤 등 화장품·생활용품 업체들도 생식 등을 통해 건강식품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법에 따라 대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올해 2조원,2010년에는 10조원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