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5일 효성이 단순 섬유업체가 아니라 다원화된 수익원을 갖고 있는 차별적 퓨전형 기업이라고 평가하면서 '매수'의견을 낸 뒤 목표주가를 1만7천원으로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효성은 단순섬유업체가 아니라 화섬,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무역, 건설 등 7개사업분야, 25개사업부를 갖고 있는 퓨전형 기업으로 타사와는 차별화된 다원화된 수익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주제품인 폴리에스테르 타이어코드, 스펀덱스 등 부문에서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화증권은 "주된 수익사업인 섬유부문 영업환경 악화와 원화절상으로 2004년에도 영업이익 감익이 예상되지만 리스료 감소, 감가상각비 감소 등 비용절감으로 인해 원가 악화 요인이 완충될 전망"이라며 "경상이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효성은 2001년말 2조300억원에 달하였던 순차입금이 최근 2년간 약 4,300억원이나 줄었으며 향후에도 연간 1천500억원 정도가 추가로 줄어들 것으로 보여 순차입금비율이 2001년 112%, 2003년 86%, 2005년 64%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화증권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