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할 김진흥 특별검사팀이5일 오전 10시30분 특검 사무실인 서울 반포동 홍익대 강남교육원 빌딩 4층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활동에 돌입했다. 특검팀은 이날 현판식에 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6일 수사 착수에 즈음한 입장 등을 밝힐 예정이다. 특검팀은 ▲최도술씨의 대선전후 불법자금모금 및 수수의혹 ▲이광재씨를 통해썬앤문 그룹이 재작년 민주당 대선 캠프에 불법자금 제공한 의혹 ▲청주 K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가 양길승씨에게 불법자금을 제공한 의혹 등 3개 사안에 대해 6일부터 최장 90일간 수사를 벌이게 된다. 특검팀은 1차로 60일간 수사를 벌인 뒤 수사가 미진하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에게 보고만 하면 30일동안 수사를 연장할 수 있다. 특검팀은 금명간 대검 등으로부터 사건 수사기록을 넘겨 받는 한편 법무부를 통해 기획예산처에 수사에 필요한 예산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