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투자 적기가 이미 지나갔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5일 모건스탠리증권 수석연구원 앤디 시에는 美 연준리가 더 이상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제 금융시장내 유동성은 기껏해야 자산간 이동에 그치는 제로섬(zero-sum) 게임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즉 주가가 오르면 채권수익률(채권가격기준 반대)도 같이 오르는 현상을 보일 것이라는 것. 또한 美 증시 상승과 美 달러 약세가 맞물리면서 아시아 증시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몰고 왔다고 분석하고 이제 파티는 끝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전례를 살펴볼 때 美 경기 상승 혹은 달러 약세시 아시아는 긍정적인 수혜를 입었지만 두 가지 상황이 동시에 일어났을 경우 심각한 파국을 맞이했다고 설명하고 1993~94년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지적. 이어 중국 투자 둔화 효과까지 예상돼 올해는 주식 투자자들(특히 아시아)에게 실망스러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주식시장 투자 적기는 지나갔으며 현재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 더 높이 올라갈수록 하락은 더 깊어질 것이라고 언급.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