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일본 기업들의 임금제도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리소나은행은 4일 전사원을 대상으로 4월부터 보너스(상여금)를 완전히 폐지하는 대신 급여를 직종별 기본급과 인센티브(실적급) 2개를 축으로 하는 성과급 임금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새 제도에 따르면 사원들은 직종에 따라 기본급이 달라지며 6개월 단위로 실적을 평가받아 인센티브가 결정된다. 개인별 임금에서 인센티브가 차지하는 비율은 최고 30%에 달할 전망이다. 회사측은 개인별 평가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임금체계와 개인별 승진·강등에 대한 내역을 전사원에게 공개키로 했다. 또 사원들이 회사 결정에 '불복'할 경우 경영진이 다시 판결을 내리는 보완책도 마련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