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전 고점을 돌파했다. 5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2.82p 오른 824.10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0.13p 오른 45.27을 기록하며 닷새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한 가운데 나스닥 2천 포인트 안착이 외국인 순매수를 유입시켰다"고 평가했다. 4P 가까이 하락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와 프로그램 매도가 장중 내내 팽팽히 맞섰으나 지수 진폭이 매우 제한적인 가운데 결국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천697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320억원과 325억원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425억원 순매도.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보이며 45만원대로 올라선 가운데 국민은행,현대차,기아차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특히 삼성SDI는 증권사의 긍정 평가를 등에 업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SK텔레콤,KT,한국전력,POSCO 등은 소폭 하락했다.손실 부담 문제 등 진통을 겪고 있는 LG카드는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다. 코스닥에서는 LG텔레콤,다음,CJ홈쇼핑,휴맥스 등이 상승했다.반면 KTF,하나로통신,파라다이스는 하락했다.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나온 인터파크가 강세를 보였으며 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 인탑스도 6% 남짓 상승하고 합병효과가 기대된 네패스도 강세를 기록했다.최근 약세를 보이던 국순당도 4.2% 반등. 거래소에서 340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87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2개등 339개 종목이 올랐으며 456개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이날 CSFB는 올해 초반 종합I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성장 기대감의 정점 가능성과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향후 3~6개월내 시장 모멘텀이 상실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고베타 주식 비중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후발 경기순환주,금융주 등으로 교체를 시도하라고 조언했다. 반면 크레디리요네(CLSA)은 48% 기업수익 증가가 전망되는 등 강한 수익 모멘텀이 예상될 뿐 아니라 밸류에이션 또한 역사적으로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한국 증시가 올 3분기까지 1천 포인트를 넘어설 것이라는 긍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