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장녀 정지이씨, 현대상선 평사원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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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정몽헌 회장의 장녀인 지이(26)씨가 5일 현대상선에 첫 출근했다.
현대상선은 "지이씨가 어머니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뜻에 따라 지난 3일자로 현대상선 재정부로 발령을 받아 오늘 출근했다"며 "나이와 대학원 학력을 감안해 경력직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지이씨는 당초 지난해 11월 출근할 예정이었으나 현 회장의 취임 이후 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문제가 불거지면서 입사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지이씨가 연세대 사회과학대학원 신문방송학 석사과정을 졸업해 홍보실에서 근무토록 할 계획도 있었으나 현 회장의 뜻에 따라 재정부로 발령을 냈다"고 말했다.
지이씨는 "주위에서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아직 그룹 경영권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며 "당장은 회사 분위기를 익히고 업무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