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은 첨단산업 중심으로 미래성장 전략을 한층 강화하기로 하고 이에 따른 사업구조 개편과 임직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동부는 5일 세계적인 고부가가치의 첨단기업으로 발전한다는 목표 하에 미래 전략사업 중심의 중장기 계획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금융 보험 서비스 △건설 운송 레저 △건강 환경 생명 △철강 신소재 반도체 등 '4대 사업분야'를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또 최근 안정궤도에 진입하며 가시적인 사업 진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반도체 2차전지 IT신소재 생명공학 부문의 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연구개발(R&D) 투자확대 등을 통해 신규 고부가가치 품목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부문에서도 첨단 금융기법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등 새로운 사업기회를 포착해 나갈 계획이다.
동부그룹은 이와 관련,중장기 사업전략이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이달부터 그룹의 경영부문을 기존의 제조 금융 양대 체제에서 제강 화학 건설·운송 전자 금융 보험 IT·컨설팅 등 7개 체제로 개편하기로 했다.
각 부문은 부문별 부회장을 중심으로 확고한 자율·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전문화와 첨단화를 강력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부제강 김정일 사장이 제강부문 부회장으로,신영균
동부한농화학 사장이 화학부문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신혁 전 제조부문 부회장은 금융부문 부회장으로,장기제 전 금융부문 부회장은 보험부문 부회장으로 역할을 재조정했다.
기존 윤대근 동부아남반도체 부회장,백호익
동부건설 부회장,이명환 ㈜동부 부회장은 각각 전자부문과 건설·운송부문,IT·컨설팅 부문 부회장을 담당하게 됐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