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수출 확대를 위해 품질 향상과 생산체제 안정화에 경영력을 집중키로 했다. 5일 현대차는 올해 전년보다 10% 가량 늘어난 1백26만대(CKD 포함)를,기아차는 75만대(KD 포함) 가량을 각각 수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수출 전략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수출은 총 2백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유럽지역에서 지역점유율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현대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작년 1.9%에서 올해 2.0%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5일 경기도 광명에 있는 기아차 소하리 공장을 방문,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카니발과 리오 생산라인에 들른 정 회장은 근로자들에게 품질 향상과 수출 물량 적기 공급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작년 1백8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수출할 수 있었던 것은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향상된 결과"라며 "올해에도 수출 증대에 주력해 내수 경기 진작과 함께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자"고 당부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