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아테네올림픽 본선 무대를 향해 첫 발을 내디딘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카타르10개국올림픽팀친선대회에서 홈팀 카타르를 비롯해 모로코, 덴마크, 카메룬과 맞붙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주최측인 카타르축구협회가 대진을 이같이 확정, 알려왔다고 밝혔다. B조의 한국은 유럽 및 아프리카 강호들과의 대결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게 됐지만 올림픽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 이란이 예정과는 달리 불참, 아쉬움이 컸다. B조는 일본, 이집트, 노르웨이, 스위스, 파라과이로 편성됐다. 대회는 오는 13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조별리그 결과 각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14일 자정 카메룬과 개막전을 갖는다. '김호곤호'는 새해 1월 1일 호주로 출국, 담금질에 돌입했으며 오는 7일 호주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 뒤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계획이다. 다음은 카타르대회 경기 일정(이하 한국시간). ▲한국-카메룬(14일 0시) ▲한국-덴마크(18일 0시) ▲한국-카타르(20일 0시) ▲한국-모로코(22일 0시) ▲4강전(23일) ▲결승 및 3-4위전(25일)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