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바라고 있다고 파루크 알-샤라 시리라 외무장관이 5일 새로 부임한 마거릿 스코비(女) 미국 대사에게밝혔다고 시리아 관영 SANA 통신이 보도했다. SANA 통신은 알-샤라 장관이 이날 신임 미국대사를 처음 접견한 자리에서 "스코비 대사가 양국 관계 개선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양국간에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코비 대사는 사우디 아라비아 부대사로 재직하던 중 구랍 28일 주(駐)다마스쿠스 대사로 영전했으며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신임장 제정을 앞두고 있다. 한편 미 하원은 지난해 11월 반미 세력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시리아에 경제제재를 가할 수 있는 내용의 상원 수정안을 408대 8의 압도적 표결로 의결하는 등 미국의 시리아에 대한 압박이 강화되고 있다. (다마스쿠스 AP=연합뉴스)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