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대도약] '전자상거래' .. 서비스 차별화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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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업계의 올해 화두는 '내실경영'과 '고객서비스 강화'로 집약된다.
최악의 경기침체 여파로 실속없는 외형성장에 매달려온 전자상거래 업계는 지난해 가격경쟁과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라는 악순환에 시달려왔다.
올해는 가격경쟁보다는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이 난립해온 종합 인터넷쇼핑몰은 LG이숍 CJ몰 인터파크 디앤샵 등 4강 체제가 확고하게 자리잡고 선두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제살깎기식의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실속없는 장사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올들어서는 배송 등 고객서비스의 차별화에 주력,내실경영 중심의 사업계획을 세워놓은 상태다.
e마켓플레이스를 지향하고 있는 옥션 온켓 등 인터넷경매사이트들은 올해도 약진을 거듭할 전망이다.
가격경쟁력뿐 아니라 폭넓은 이용자층 확보로 빠르게 외형이 확장되고 있는데다 수수료를 기반으로 한 수익모델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까지 내고 있다.
옥션의 경우 거래액이 6천억원에 이르고 회원수가 7백50만명에 이른다.
최대 종합인터넷쇼핑몰인 LG이숍(4백60만명)의 2배에 이를 정도다.
게다가 옥션과 온켓 등이 기존 인터넷쇼핑몰과 유사한 고정가판매와 입점서비스를 시작,LG이숍 등 종합쇼핑몰들과 맞대결하게 돼 시장판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작년초 도서정가제 시행을 계기로 가격경쟁을 지양하고 내실경영에 들어간 인터넷서점 업계는 예스24의 독주속에 알라딘 인터넷교보문고 등 2위권 업체들간 순위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 블로그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창구를 확보하는 데 한층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