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대책 이후 1억이상 빠진곳 2만1000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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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부동산종합대책' 발표 전과 비교해 전국적으로 1억원 이상 가격이 떨어진 아파트는 약 2만1천가구로 대부분 서울 강남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가 전국 아파트시세를 조사한 결과 평균 매매가가 지난해 10월 초 대비 1억원 이상 빠진 아파트는 총 2만8백26가구로 집계됐다.
조사대상은 전국 아파트였으나 1억원 이상의 낙폭을 보인 대부분의 아파트가 송파 강남 서초 강동구 등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들이었다.
강남권에서도 강남구가 1만5천1백64가구로 전체의 70%에 달했다.
이어 강동구가 1천9백60가구,송파구와 서초구가 각각 2천90가구와 1천6백12가구로 조사됐다.
가격 하락폭이 큰 주요 단지는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개포주공 4단지,송파구 신천시영,송파구 잠실주공3단지,강남구 대치동 은마 등 대부분 대형 재건축아파트들이었다.
송파구 잠실 주공3단지 17평형의 경우 3개월 전에 비해 평균 1억7천2백50만원이 떨어져 6억3천만∼6억4천만원선에 시세가 형성 중이다.
신천동 시영 20평형도 6억9천만∼7억원선으로 3개월 만에 1억5천여만원 빠졌다.
강남구에서는 대치동 은마 34평형이 평균 1억1천여만원 떨어진 7억∼7억2천만원선이며 31평형도 1억원 이상의 낙폭을 보였다.
개포주공4단지 15평형,13평형 등도 시세 하락폭이 큰 단지로 꼽혔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