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할인점 세이브존이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오는 2008년까지 매출 4조원,영업이익 2천억원을 달성해 유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경영비전을 발표했다. 용석봉 세이브존 사장은 지난 5일 저녁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해 인터넷쇼핑몰과 슈퍼슈퍼마켓(SSM) 등 신규 사업에도 진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용 사장은 "현재 8개인 점포 수를 2008년까지 30개로 늘리고 온라인유통과 패션 물류 무역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패션할인점 세이브존을 운영하는 ㈜세이브존 등 3개 법인과 지난해 11월 설립한 패션 전문회사 ㈜세이브존인터내셔널 등을 묶어 세이브존 유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세이브존 관계자는 "패션할인점으로는 처음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뛰어드는 만큼 차별화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며 "사이트는 하반기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이브존은 지난 98년 9월 경기 고양시 화정동에 첫 점포를 열었으며 한신코아백화점 등 부실점포를 잇달아 인수,현재 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