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자사의 보유기술이 세계 최고기술의 73.6% 수준이라고 보고 있으며 부문별로는 제조능력(78.4%)을 가장 뛰어난 것으로,상품기획능력(68.1%)을 가장 취약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소기업청이 4천5백64개 중소업체들의 2002년 실적을 바탕으로 조사한 '중소기업 기술통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한 해 매출액의 3.5% 수준인 2억8백만원을 기술개발에 투자했다. 경쟁국과 비교한 체감 기술격차에 대해서는 미국에 1.7년,일본에 1.0년 뒤졌다고 답했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3.3년 앞서 있다고 응답했다. 또 세계 최초로 개발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8.8%에 달한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은 기술개발 애로요인으로 자금부족,개발인력확보 곤란,연구설비 및 기자재 부족 등을 꼽았다. 특히 기술개발 전문인력 부족률이 20.9%에 달한다고 답해 이 부문의 애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