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2004 최고 아파트] <1> 우림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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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건설(대표 심영섭)의 '루미아트'아파트가 내세우는 최고의 주거문화 가치는 '건강'이다.
건강이 주택시장의 화두(話頭)로 떠오른지는 꽤 오래됐지만 우림건설처럼 뚝심있게 '건강아파트'에 집착해 온 업체도 드물다.
회사측은 올해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건강지향형 아파트를 짓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올해도 키워드는 건강
우림건설이 대형 건설업체를 능가할 정도로 아파트 입주자들의 건강에 정성을 쏟는다는 사실은 작년 말 인천 작전동에서 공급된 아파트형 오피스텔(아파텔) '카이저팰리스'(6백86실)에서 다시 한번 부각됐다.
최근 언론을 통해 사회문제로까지 떠오른 독성(毒性) 내장재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심영섭 사장이 직접 일본까지 건너가 세계 최초로 개발된 대나무 숯 내장재(죽탄보드)를 들여와 선보였다.
우림측은 이 내장재를 홍보하기 위해 견본주택에 일반 내장재와의 비교 체험관까지 마련했다.
우림은 올해도 건강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포름알데히드 측정기를 도입,자사기 짓는 아파트 내 유해물질 발생량을 제어할 계획이다.
◆'디자인 혁신 원년' 선포
심 사장은 올해를 루미아트 아파트의 디자인 혁신 원년으로 선언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논산 계룡지구에서 공급된 루미아트 아파트에 적용된 것처럼 올해 공급되는 모든 단지에는 옥상에 라이트박스를 설치,단지의 야경을 화려하게 연출할 계획이다.
또 아파트 외관을 하층·중층·상층부로 나눠 각각의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획일화된 모습에서 탈피할 방침이다.
심 사장은 이 같은 시도가 주변 단지와의 차별화로 이어져 궁극적으로는 루미아트 아파트의 자산가치 상승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1만1천여가구 공급
우림은 올해 창사 이후 최대 물량인 1만1천3백7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6천6백51가구)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물량이다.
3백가구 안팎의 중·소형 단지들이 대부분이지만 평택 가재동(6백56가구),평택 비전동(9백82가구),용인 삼가동(1천9백3가구) 등 수도권 지역에서 공급되는 중·대형 단지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우림측이 올해의 야심작으로 꼽는 '작품'은 오는 2월 공급될 예정인 용인 삼계리 '우림루미아트(3백58가구)'이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다른 중·대형 단지를 제치고 이 아파트가 첫 손가락에 꼽히는 이유는 우림이 추구하는 건강지향성이 최고 수준으로 구현되는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우선 온통 전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단지 주변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단지 내에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심 사장은 "올해는 '디자인'과 '건강'을 주거문화의 최고 가치로 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