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클럽선발팀에 완승을 거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이번에는 호주올림픽대표팀을 상대로 전력 점검에 나선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7일 호주 퍼스 멤버스에퀴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에 조재진 남궁도 최성국으로 공격라인을 형성해 골 사냥에 나설 계획이다. 호주에서 전지훈련중인 한국은 5일 호주 서부 3개주 프리미어리그 클럽 선발팀을 상대로 후반 초반까지 비주전급 멤버를 대거 기용하고도 4-0 완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이번 올림픽팀은 국내 전지훈련이 좌절되는 등 손발을 맞출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첫 평가전부터 대승을 거둬 선수들의 사기가 높다. 한국은 8일 카타르로 이동해 12일부터 25일까지 도하에서 열리는 10개국 초청대회에 참가하며 27일에는 이집트로 이동해 마무리 훈련을 소화한 뒤 다음달 4일 귀국한다.